‘골드 키즈’, ‘식스 포켓’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골드 키즈’는 외동으로 태어나서 공주나 왕자처럼 대접을 받는 아이를 의미하며, 이미 1982년 국책으로 1가정 1자녀 정책을 추진한 중국에서는 ‘소황제’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그럼 ‘식스포켓’은 어떤 의미일까? ‘식스포켓’은 자녀를 위해서 기꺼이 지갑을 열어줄 어른이 부모 외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까지 6명이 존재한다는 것을 뜻한다. 요즘은 ‘식스포켓’을 넘어서 결혼하지 않은 ‘골드 미스’ 이모와 고모까지 포함시킨 ‘에잇 포켓’이라는 마케팅 용어까지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 출산율은 세계 224개국 중 219위이고, OECD 국가들 중 최하위순이다. 이는 한국의 결혼과 보육 여건이 그만큼 출산에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며, 동시에 외동 자녀를 가진 부모가 자녀에 대한 투자에는 적극적일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도 말해주고 있다.

이런 시대적 환경 하에서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인 ‘엔젤 산업’은 매년 20% 수준의 성장율을 보이면 지속 성장 중이다. KB 경영연구소에서 2013년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국내 엔젤 산업 규모는 27조원으로 2002년과 대비하여 10배 가량 성장하였다고 한다.

기존의 엔젤산업은 콘텐츠 시장(애니메이션, 캐릭터 등)과 유아용품, 장난감 시장에 집중되었다면 스마트 기기가 활성화된 현재는 ICT 시장에서도 엔젤 산업에 주요 사업자들이 주목을 하고 있다.

ICT 시장에서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엔젤 산업 분야는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유아 및 아동들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Kids 시장이 전통적인 콘텐츠 사업뿐만 아니라 디바이스,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엔젤시장의 상품 구매자는 유아가 아니라 부모이기 때문에 Kids 시장은 부모를 겨냥한 교육, 안전 등의 서비스들을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다.




[편집자 주]

낮은 출산율, 높은 교육열 그리고 어린 자녀의 부모들이 스마트기기에 익숙하다는 환경은 Kids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의 밑거름이다. Kids 시장은 애니메이션, 에듀테인먼트 등과 같은 콘텐츠 시장이 그 중심을 이루어 가면서 유아용 스마트기기 시장도 함께 동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ICT 시장의 핫 이슈 중 하나인 IoT와 웨어러블 디바이스 트렌드에 편승하여 새로운 관련 상품들과 서비스들이 계속 등장할 것이다.  어린이 안전 관리용 디바이스들은 이미 시장에 많이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출시되는 상품들의 기능과 외형들이 거의 대동소이하므로 자본력이 우수한 대기업들이 관련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가질 것이다.  서비스 및 디바이스 시장은 아이디어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므로 중소기업 및 신생업체들도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한 상품을 출시할 수 있다면 새롭게 부상 중인 Kids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이가 착용한 스마트워치와 부모 스마트폰간 블루통신이 끊어지면 부모에게 알람을 알리고 부모는 경찰서 등에 연락하는 통상적인 시나리오를 벗어나, 부모가 SOS 버튼을 누르면 아이 주변에서 아이의 스마트 팔찌와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한 다른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아이의 간단한 신상정보가 포함된 부모의 SOS 호출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Lineable App’ 서비스와 같이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참고자료

  • ‘엔젤 산업 발전 현황’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2013-09)
  • ‘교육용 단말로 자리잡은 키즈용 태블릿의 최근 동향과 전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2014-03)
  • ‘Kids, 새로운 니치마켓으로 부상’ (KT경제경영연구소, 2014-09)
  • ‘One in three children now has their own tablet computer’ (Ofcom 웹사이트,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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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ANGEL Technical Writing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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