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일에 실시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은 휴대폰 보조금 분리공시제가 무산되어 반쪽 시행이라는 비판과 함께 이동통신사의 기대 이하의 보조금 규모로 인하여 단통법 시행 목적과 달리 결과적으로는 소비자들에게는 단통법 이전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단말기 구매를 하게 되는 결과가 되었다. 단통법이 시행된 후 일주일 동안 1만6000건에 달했던 일일평균번호이동건수가 일 평균 5,000~6,000건으로 3분의 1토막 났다.


이런 시장 변화 과정에서 알뜰폰 시장과 중국 저가 스마트폰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통신사가 단통법을 핑계로 보조금을 대폭 축소한데 비해, 알뜰폰은 상대적으로 보조금 규제에서 자유로와 알뜰폰 보조금이 통신사들에 비해 최대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최근에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알뜰폰 가입자가 ‘14년 9월에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숫자는 전체 이동통신가입자(5천6백만명)의 7.3%에 해당되는 수치이며, 알뜰폰 가입자 중 3G 가입자가 355만9000명(86.0%)으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4G LTE 가입자가 31만명(7.5%), 2G 가입자가 26만8000명(6.5%)이고, 망 제공사업자별로는 SKT 47%, KT 45%, LG유플러스 8%로 구성된다.










아직 LTE 사용자 숫자가 낮지만, 지난 6월에 미래부가 발표한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따라서 알뜰폰 사업자들은 기존 폰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알뜰폰 USIM 카드만 구입해서 사용이 가능한 이동통신사 정액요금제와 비교하여 최대 50% 저렴한 LTE 정액상품을 7월에 대거 출시하였다. 또한 정부는 7알뜰폰 활성화를 위하여 우체국에서 판매하는 알뜰폰판매사업자를 현재 6개에서 최대 11개까지 확대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달 중 5개 사업자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참고로 미래부가 자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알뜰폰 사용자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1만5천182원으로 이동통신3사 평균인 3만3천561원보다 비교하여 45.2% 수준이다.


이처럼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과 더불어 단통법 시행에 의하여 기존 폰과 요금제가 결합된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던 휴대폰 구매 문화가 폰과 요금제를 분리하여 가입하는 문화가 일상화된다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알뜰폰으로 이동할 것이다. 특히 비싼진 단말 가격과 요금제에 부담을 느낀 보모들의 선택에 의하여 십대 사용자들의 알뜰폰으로 서비스 전환은 더욱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집자 주]


이번 단통법을 통해 소비자들은 더 비싸게 단말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또한 통신사와 단말 제조사도 이전과 같은 공격적인 보조금 경쟁을 하기 어려워진만큼 기존에 대대적인 보조금으로 LTE 고객을 대거 끌어갔었던 이동통신사들의 마케팅 정책도 어렵게 되어서 알뜰폰 시장으로 더 많은 LTE 단말이 지원될 것이며, 더 싼 요금제를 무기로 저소득층, 학생, 노인 등과 같이 통신비 상승에 민감한 사용자들이 알뜰폰으로 많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외산폰의 무덤으로 알려진 한국 시장에서 이번 단통법을 계기로 중저가 외산폰 시장이 활성화될 환경이 마련되었다. 알뜰폰 사업자인 미디어로그(브랜드 : U mobi)는 지난 30일에 중국 하웨이의 저가용 스마트폰 ‘Honor 6(X3)’를 출시했는데, 판매가는 52만원 대이지만 월 5만원대 요금제를 가입하면 최대 보조금을 적용받아 17만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 전국통신소비자협동조합은 G마켓을 통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저가 스마트폰으로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샤오미의 ‘홍미’와 ‘미3(Mi3)’를 19만원대와 35만대로 공기계를 판매 중이다. 


이번 ‘반쪽’ 단통법이 역설적이게도 알뜰폰 시장과 중국 저가폰의 국내 시장 활성화에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 미래창조과학부 홈페이지 http://www.msip.go.kr/index.do  

  • ‘2014년 알뜰폰 활성화 방안 (미래창조과학부, 2014-06)

  • ‘알뜰폰으로 갈아탈까’ (cnet 코리아 기사, 2014-10-06)

  • ‘알뜰폰 400만 넘어서...월 20만씩 증가’ (zdnet 기사, 2014-10-07)

  • ‘알뜰폰 가입자 400만 넘겨’ (한겨레신문,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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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UANGEL Technical Writing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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