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쩍 "네이버와 다음 런처 승부 걸어..." 류의 기사가 자주 눈에 띈다. 


'런처(Launcher)'는 스마트폰 화면을 자신의 취향에 맞도록 구성해주는 안드로이드 앱이다. (iOS는 3rd-party의 홈화면 변경이나 위젯 제공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런처 이용은 안드로이드 단말에만 국한된다.) 글꼴, 문자 알림음 같은 사운드, 계산기 같은 유틸리티 앱, 위젯은 물론 테마를 이용해 전체 분위기를 터치 한번으로 싹 바꿀 수도 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다룬 바 있듯이, 모바일 경험의 첫 관문이자 단말 환경을 장악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사실 약속이나 한 듯 국외에선 페이스북이, 국내에선 네이버, 다음, 카카오 등 굵직한 포털/소셜 기업이 런처를 줄줄이 출시한 건 불과 작년 상반기 일이다. 그 후 약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각각의 특징, 사용자 규모 등을 정리해 보았다.





 항목

Go Launcher EX

도돌런처 

카카오홈 

버즈런처 

출시일

 2011.09

 2013.03 

 2013.04 

 2013.05 

 2013.06 

운영사 

 중국 

Sungy Mobile  

 캠프모바일(네이버 자회사) 

 페이스북 

 카카오

 버즈피아(다음이 인수) 

다운로드

 1억 초과

 600만(2014.03)

 100만(2013.05)

 500만(2014.02)

 600만(2014.03)

특징

_GO앱스 및 GO마켓 운영해 위젯 및 어플리케이션, 테마 등을 다운받을수 있음

_고품질의 전문가 디자인 어플리케이션 


_메뉴 상단에 최근 사용한 어플 목록을 표시

_커버피드 기능으로 홈화면에 담벼락의 뉴스피드가 계속 슬라이드쇼처럼 보여짐 


_탭2번에 페이스북 좋아요 누를 수 있는 등 자사 서비스 특화 UI 제공 

_막대한 지분의 한국 유저


_생활밀착형 필수 위젯이 많음(카카오톡 알림 스누즈, 메모리 관리, 날씨 등)


_화면이나 화면꺼짐 상태에서 바로 카톡 답장이 가능

_홈팩버즈 서비스:테마 디자인을 대중에 개방(소셜 UCC 테마)


_스처로 런처 조작 가능


_해외 이용자가 전체의 60% 차지

향후

계획

 _2013년 11월 나스닥에 기업공개(IPO) 후 GetJar 인수 등 공격적인 행보

라인/밴드와 시너지 효과 노리고 글로벌 사업 진출 

_2013년 4월 아이폰,윈도우폰용 페이스북홈 출시 계획을 발표했으나 추가 업데이트 없음

 

_VoIP폰 등 변형 OS 및 자체 폰을 제작할 가능성 있음

 카카오홈 테마 API 제공하며 앱 개발자생태계 확대

_일본과 기타 국가에 공식 진출할 예정


_스마트폰 잠금화면 광고 서비스인 캐시슬라이드와 연계할 듯(현재 지분 투자 중)

      (출처: 각사 보도 자료, 출시순)


또 위 표에서는 언급하지 못했지만 통신사도 런처를 출시한 바 있다.

  • SKT(SK플래닛)의 '런처플래닛'- 2013년 8월 출시, 다운로드 100만건, 쇼핑몰 상품 조회가 가능한 11번가 카드, 눝 데이터사용 정보 조회가 가능한 '눝 카드' 등 제공
  • KT(KT미디어허브)의 '스타 런처' - 2013년 5월 출시, 좋아하는 스타와 캐릭터로 화면 꾸미기 (국내 16개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와 협력해 아이돌 테마 제공)
또 단독 런처가 아니라 기존 런처 서비스와 협력해 자사 고객용 전용 테마를 제공하기도 한다.
  • SKT & 도돌런처의 '도돌런처 for T' - T스토어, 모바일T월드, T통화도우미, T연락처 등 탑재
  • LGU+ & 카카오홈의 'U+LTE테마' - 카카오홈 런처 제공 기능에 LGU+의 인기 서비스(U+HDTV, U+카메라, 핸즈프리앱 Uwa, U+박스)등으로 꾸밈


편집자 Insight


위 표에서 다운로드 수로만 보면 현재 국내 런처 시장은 네이버-다음-카카오가 500만~600만으로 비슷한 수준, 뚜렷한 강자는 없는 상황이다. 또 제공하는 기능도 폰 꾸미기, 자사 앱 우선 배치하기 등으로 대동소이하다. 


이런 시점에서 네이버, 다음 등 국내 런처 서비스사의 전망은 컨텐츠 소싱 능력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텐츠 가치가 높은 3rd-party와의 제휴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소싱등이 그것이다. 실제 도돌런처는 '에뛰드하우스', 'MCM', '주리백' 등 20~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 테마를 내세우며 이용자 몰이를 하고 있고, KT의 스타런처는 야구팬을 겨냥한 '넥센 히어로즈 테마'로 니치 마켓을 점유하고 있다.


또 국내외 서비스사를 통틀어 런처 시장 장기적으로 봤을 땐 런처가 단순한 꾸미기 앱이 아니라, Siri 류의 음성비서 앱 같은 킬러 서비스를 탑재하거나, 테마와 유사한 광고(패션 아이템, 연예인 음반 등)을 메인에 띄우며 특정 컨텐츠로 클릭을 유도하는 모바일 플랫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KT 디지에코 2013.06.25 스마트폰 런처 동향 및 시사점

KT 디지에코 2013.07.23 런처 시장 경쟁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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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엔젤 테크니컬라이터 손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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