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iBeacon 외 해외 Beacon 서비스

작년 6월에 애플은 iOS7을 발표하면서 블루투스4.0기술[각주:1]을 기반으로 실내 근거리위치추적 기술인 ‘iBeacon’을 선보였고, 구글도 Android4.3부터 블루투스4.0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iBeacon은 블루투스4.0에 애플 자체 측위기술을 접목하여 실내에서의 근거리 측위 기능을 강화한 기술이다. 애플은 작년 12월에 미국 내 254개 애플매장에 아이비콘을 설치하여 매장을 방문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매장 내 위치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정보를 제공하고 애플 ID와 연결된 카드 정보를 활용하여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은 iBeacon을 활용하여 공간기반의 마케팅 서비스 및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고려하고 있는 듯하다. 실제 애플은 iOS7이 탑재된 아이폰 5S 제품군에 터치 ID 지문센서를 도입하였으며, 작년 8월에는 ‘실내 GPS’ 개발업체인 와이파이슬램(WifiSLAM)을 인수했다. 


씨넷코리아에 실린 칼럼에서 iBeacon을 활용하여 상상할 수 있는 iCommerce 시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매장엔 아이패드 POS가 설치되어 있고, 신형 아이폰을 가진 고객이 방문한다. 패스북에 쿠폰이 첨부된 아이애드가 뜬다. 점원에게 확인하고 물건을 받는다. 다른 물건을 구경하는 사이 점원은 아이패드에 뜬 고객 사진을 확인하고 결제 요청을 터치한다. 모든 상품 선택이 끝나고, 고객은 아이패드 POS 앞에 있는 점원에게 가서 패스북으로 요청된 결제 항목들을 확인하고 아이폰으로 지문 인식을 한다. 애플 ID에 연결된 현대카드로 결제되고, 패스북으로 영수증이 자동 발행된다. 모든 고객의 행위들은 기록되어 매장에서 향후 고객 응대 자료로 활용한다.”


애플 외에도 해외에서는 Estimote, Roximity, Adomaly, Shelfbucks 등과 같은 스타트업들이 비콘 기술을 이용한 공간기반의 상용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들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서비스들은 모두 위치 기반의 마케팅 및 광고 솔루션들로 Beacon 송신장치과 App 개발을 위한 SDK를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서비스 회사인 Paypal은 Beacon을 이용한 마케팅과 Paypal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stimote 서비스 예시도 [출처] Estimote 홈페이지


Estimote 비콘과 앱 [출처] RFID Journal     Paypal의 비콘 제품 [출처] CNET Korea




SKT, 농구장용 비콘 서비스 SK나이츠 외

해외 시장의 움직임과 함께 국내에서도 Beacon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가장 처음 등장한 것은 3월 초에 SK텔레콤이 “SK 나이츠”라는 앱을 출시하였다. 이 앱은 SK 텔레콤 농구단인 SK 나이츠 홈구장에 설치된 Beacon 무선송신기와 연동하여 방문객의 현재 위치를 파악한 후 좌석까지 길을 안내해주는 서비스에 Beacon 기술이 적용되었다. 



SK 나이츠 앱 화면 [출처] SKT 공식블로그


그리고 국내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개발업체인 팁스밸리에서는 Beacon 기술을 기반한 전시물 안내 앱인 “갤러리 안내앱”을 출시하였다. 이 앱은 사용자가 전시장에 방문하면 전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를 제공하고, 특정 전시물 앞에 위치하면 전시물 관련 설명을 음성과 화면으로 출력해주는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비즈니스 모델에 적용한 사례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반려동물 분실 방지 서비스인 “지브로” 서비스를 출시하였는데 이 기술 역시 블루투스4.0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이며, 스태커라는 업체는 대만제 범용 Beacon 무선 송신기에 대한 국내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iBeacon의 대항마, 안드로이드 기반 솔루션 Datzing

추가로 미국에서는 애플 iBeacon에 대항마로 안드로이드 기반의 실내 근거리 위치측위 솔루션인 Datzing을 개발 중이다.(개발회사명도 Datzing) 현재 Datzing은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금년 중에 상용 제품을 Google Play를 통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Datzing 관련 외신기사에 의하면 의 보도자료에 의하면 Datzing이  iBeacon과 다른 점은 iBeacon은 블루투스 무선 송신기와 같은 별도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만 Datzing을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들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본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 디바이스에서도 Beacon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들과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Insight



금년에는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Beacon 또는 BLE 기반의 서비스들은 다수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가능한 서비스 시나리오는 매장 내에서 쿠폰과 상품정보를 제공해주는 모바일 마케팅 서비스, 전시물, 박물관 등에서의 전시물 안내 서비스, 근거리측위 기술을 기반한 위치관제서비스(대인, 대물 등)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시도 중인 결제 서비스와의 결합은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한국 시장의 상황에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 큰 걸림돌 중에 하나는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이 WiFi 기능을 사용하듯이 블루투스 기능 사용에 얼마나 익숙해질 것인가도 큰 숙제이다.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성공사례가 등장할 것인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하여튼 이런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여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에게 블루투스 사용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널리 퍼지는 것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데 매우 중요한 혼경을 조성한다고 생각한다. 





관련 자료

애플의 NFC 킬러, iBeacon과 BLE 기술플랫폼 (Digieco, 2013년 9월)

Datzing 홈페이지  

Datzing Wants To Be iBeacon For Android 

 




  1. 블루투스4.0은 2010년 발표된 표준기술로 기존 블루투스 대비 데이터 고속전송(24Mbps), 저전력사용 기술(Low Energy), 좀더 길어진 송수신 길이(최대 100m)가 특징이다. 작년 12월에 LTE와 주파수 간섭현상 해결, 자동 재연결, IoT 기술 등을 반영한 블루투스4.1이 발표되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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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유엔젤 테크니컬라이터 손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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